많은 여성들이 시원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선호하는데, 통통한 체형의 여성인 경우 원피스를 고를 때 체형을 어떻게 커버하느냐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를 제대로 고르면 단순히 날씬해 보이는 것 이상으로 자신감 있는 여름 데일리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 고르는 기준, 스타일링으로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는 팁, 그리고 데일리룩 원피스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기준 등 몇 가지만 기억한다면 새로운 원피스 스타일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 고르는 기준
먼저 몸을 가려주는 원피스가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가 아니라, 체형을 정돈하고 자연스럽게 보완해 주는 원피스를 고르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보통 통통한 하체와 복부가 신경 쓰여서 원피스를 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인식을 전환하면 오히려 원피스만큼 편하고 예쁜 아이템이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고 움직임이 많은 만큼,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린넨이나 얇은 폴리 혼방 소재는 바람이 잘 통하면서도 피부에 들러붙지 않아 정말 쾌적한 소재입니다. 여기에 허리선이 약간 위에 있거나 자연스럽게 조이는 디자인은 다리 라인을 길게 보이게 하면서 복부를 슬쩍 덮어줘 체형 보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서는 A라인 원피스나 랩 원피스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A라인은 하체의 부피를 덜어내듯 떨어지는 실루엣이어서 자연스럽게 날씬해 보이는 느낌을 주고, 랩 원피스는 가슴 라인과 허리선을 정리하면서 상체와 하체를 분리시켜 균형 잡힌 비율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랩 스타일은 V넥을 형성하면서 목선과 얼굴형이 길어 보이게 하여 전반적으로 슬림한 인상을 줍니다. 컬러와 패턴 선택도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의 중요한 조건입니다. 저는 처음엔 큰 플라워 패턴이 화려해서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입고 나면 부피감이 강조되어 통통한 체형이 더 눈에 뜨이게 됩니다. 이후로는 도트, 스트라이프, 잔꽃무늬처럼 작고 균일한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를 주로 선택했는데, 확실히 시선이 분산되면서 체형을 정리해 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컬러는 밝기보다는 채도가 낮고 톤 다운된 계열이 더 안정적인데, 특히 네이비, 딥그린, 톤 다운된 로즈 컬러는 여름 햇빛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슬림해 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핏입니다. 몸에 딱 달라붙거나 너무 크기만 한 사이즈는 피해야 합니다. 타이트한 핏은 통통한 부분을 오히려 부각하고, 너무 큰 사이즈는 전체 실루엣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가장 좋은 건 어깨 라인과 허리선이 자연스럽게 맞고, 하체로 갈수록 살짝 퍼지는 핏을 고르는 것입니다.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는 단지 체형을 가리는 옷이 아니라, 내 체형을 이해하고 살려주는 스타일의 원피스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링으로 체형의 단점 커버하는 방법
여름은 원피스를 입기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알맞은 스타일링으로 통통한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처음에 그냥 시원하고 예쁜 디자인만 보고 골랐다가 사진을 찍어보고 실망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구입 전 원피스를 어떻게 입을지까지 고려해서 미리 스타일링을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통통한 체형에는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곡선이 살아 있는 실루엣을 잘 살리면 오히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모델들에게 얇은 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허리를 잘록하게 연출하면서 상체와 하체의 구분을 명확히 만들어 체형 커버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특히 허리선이 있는 디자인 위에 벨트를 더하면 단순한 원피스도 스타일링 된 느낌을 줄 수 있어 외출할 때 자주 활용하게 됩니다. 소매와 목선의 형태도 매우 중요합니다.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를 고를 때는 상체에 집중된 인상을 분산시키기 위해 팔뚝을 적당히 덮는 소매와 브이넥 또는 스퀘어넥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어깨가 넓은 편일 때, 스퀘어넥 원피스를 입으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목선으로 향해 균형 잡힌 인상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넥라인을 드러내는 경우에는 액세서리나 귀걸이로 포인트를 줘서 전체 스타일에 안정감을 줬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레이어링입니다. 저는 여름에도 가끔 얇은 린넨 셔츠를 오픈해서 걸치거나, 얇은 카디건을 스타일링에 활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체의 볼륨감을 시각적으로 분산시켜 주고, 체형의 입체감이 부드럽게 조정되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외출 사진을 찍을 때, 카디건이나 셔츠를 활용하면 어깨선이 부드러워 보여 실루엣이 훨씬 정돈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름철에 신발과 가방의 비율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발등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누드톤 슬리퍼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 주고, 크로스백 대신 어깨에 딱 맞는 중간 크기의 가방을 들면 전체 비율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통통한 체형의 원피스를 스타일링할 때는 전체적인 균형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같은 원피스라도 벨트 하나, 신발 하나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옷을 잘 고르는 것보다 내 체형을 이해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일리룩 원피스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원피스는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통통 체형 여성에게 오히려 가장 편하고 쉽게 멋을 낼 수 있는 데일리룩 아이템입니다. 출근할 때나 친구와 가볍게 만날 때, 너무 꾸미기 부담스러운 날에도 원피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옷장 앞에서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아이템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추천하는 조합은 허리선이 높게 잡힌 A라인 원피스에 얇은 카디건을 가볍게 걸치는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입으면 상체가 정돈돼 보이고, 하체는 퍼지듯 자연스럽게 감싸져 전체 실루엣이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여기에 발등이 살짝 드러나는 슬리퍼나 단정한 플랫슈즈를 신으면 외출 준비가 끝납니다. 원피스를 단독으로 입을 때보다 덧입는 아이템이 하나만 추가돼도 훨씬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원피스 하나만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경우도 많지만, 통통 체형은 소재와 길이의 조합에 조금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리넨이나 얇은 레이온 소재의 원피스를 즐겨 입는데, 그 이유는 땀이 차지 않고 몸에 들러붙지 않아서 체형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 트임이 살짝 있는 롱 원피스는 움직임도 편하고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여름 데일리룩에 자주 활용됩니다. 색상은 너무 밝은 컬러보다는 약간의 채도를 줄인 차분한 컬러가 데일리룩에 적합합니다. 저는 크림색, 올리브, 네이비 같은 컬러를 자주 고르는데, 무채색 계열과도 잘 어울리고 신발이나 가방과의 매치가 쉬워서 아침 준비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원피스 컬러와 신발 컬러를 비슷하게 맞추면 다리가 이어져 보이는 효과가 생기면서 체형 커버에도 도움이 되는 팁입니다. 가방은 작은 숄더백이나 미니 크로스백을 주로 활용합니다. 큰 토트백은 오히려 체형을 더 부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볍고 사이즈가 작은 가방을 선택하면 전체적인 비율이 더 좋아 보입니다. 액세서리는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얇은 목걸이나 귀걸이 정도로 포인트를 주면 부담 없이 완성된 느낌이 납니다. 이런 방식으로 원피스를 활용하면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고, 특히 통통한 체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 외출이 편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데일리룩은 결국 나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론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편안한 스타일이 중요하지만, 통통한 체형의 여성인 경우 원피스를 고를 때 체형을 어떻게 커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통통한 체형에 어울리는 원피스의 소재, 디자인, 길이와 핏등의 기준을 고려하고, 스타일링으로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는 팁, 그리고 데일리룩 원피스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을 기억한다면 자신감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