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동쪽 해변을 따라 바르셀로나에서 알리칸테까지 이어지는 여행 코스는 스페인의 문화, 역사, 자연을 한꺼 번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던 경험으로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이 여행 코스 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 코스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발렌시아, 비야호요사, 마지막으로 알리칸테에 이르기까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도시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젊음과 문화의 도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Barcellona)는 스페인 도시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오랜 예술과 역사,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독창적인 건축물들로도 유명하며, 대표적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특이하면서 웅장한 외관과 섬세한 내부의 아름다움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웁니다. 구엘 공원(Parc Güell) 역시 가우디의 작품으로, 다양한 색상의 모자이크 장식과 동화 같은 구조물이 인상적입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서는 람블라 거리가 유명한데, 거리 공연과 맛집이 가득한 번화가로, 항상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산책 도중 보케리아 시장 (La Boqueria)에 들러 현지의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바르셀로나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발렌시아까지는 기차로 약 3시간이 소요되며 30에서 50유로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버스로는 4시간 정도 걸리고 요금은 20에서 30유로 정도로 더 저렴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과학과 전통이 조화로운 도시 발렌시아
발렌시아(Valencia)는 전통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발렌시아에 도착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과학관과 수족관을 방문하여 독특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랜드마크를 찾는다면 발렌시아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ia de Valencia)을 추천합니다. 13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에는 성배가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론하 데 라 세다(La Lonja de la Seda)를 방문하여 고딕 양식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말바로사 해변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해서 지중해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비야호요사까지 기차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15~25유로 정도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에도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 경우에는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초콜릿의 마을 비야호요사
비야호요사(Villajoyosa)는 발렌시아와 알리칸테 사이에 있는 다양한 색상의 작은 해변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먼저 바닷가를 따라 거닐며 동화 같은 마을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파스텔톤의 건물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이 마치 그림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또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초콜릿 브랜드 발로르(Valor)의 초콜릿 박물관을 방문할 수 도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발로르 초콜릿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초콜릿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가까운 발로르 카페에서는 추로스와 핫초코에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파라이소 해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맑고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비야호요사에서 알리칸테까지는 기차로 30에서 50분 정도가 걸리고, 비용은 약 5-10유로 정도입니다. 렌터카로는 약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휴양지 알리칸테
알리칸테(Alicante)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가장 알려진 명소는 산타 바르바라 성(Castillo de Santa Bàrbara)으로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알리칸테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여행객들이 여름휴가를 나기 위해 알리칸테의 포스티겟 해변을 찾습니다.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이 특징인 이 해변 근처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시설이 많아 이 지역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플라나다 데 에스파냐(Explanada de Espana)는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로, 저녁 식사 후 산책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알리칸테에서 약간 떨어진 타바르카(Tabarca) 섬은 스노클링으로 유명합니다. 배를 타고 이동한 뒤, 맑은 바닷속을 직접 접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결론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발렌시아, 비야호요사, 알리칸테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가 될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예술과 역사를, 발렌시아에서는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비야호요사에서는 감성적인 해변 풍경을, 그리고 알리칸테에서는 휴양과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여름인 7,8 월을 피해, 덜 붐비면서도 너무 덥지 않은 4월부터 6월, 그리고 9월부터 10월까지가 이 지역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동쪽 해변을 따라 내려가는 여행을 통해 지중해의 멋진 추억을 남겨 보시길 바랍니다.